예상보다 악화된 경기 지표로 인해 달러화가치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71.726으로 전날의 72.053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유로 환율은 1.5841달러로 전날의 1.5611달러에 비해 2.3센트 급등(달러가치 하락)했다.
전날 100.16엔을 기록했던 엔/달러 환율 역시 99.15엔으로 다시 100엔대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발표된 부진한 경기지표가 달러약세의 원인이 됐다.
미 상무부는 이날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0.5%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내구재 주문 감소는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됐다.
2월 신규주택판매 역시 전월대비 1.8% 줄어든 연율 59만채(계절 조정)로 13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처럼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달러약세를 부추겼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다음달 3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포인트 추가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날의 28% 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