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6일 금융시장이나 글로벌경기 측면에서 유가 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최소한 유가급락은 아니더라도 배럴당 90~120달러 수준으로 복귀하는지 여부에 따라 금융시장의 향방이 걸려있음을 강조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이날 "고유가의 충격이 글로벌 경기에 본격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감내할 수 있는 임계치(145달러/배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심리적 불안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적지 않은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관측했다.
박연구원은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던 미국 신용스프레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이 우려되는 신호"라며 "고유가 여파는 금융기관의 손실폭을 확대시키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벗붙였다.
다만 유가를 제외한 원자재의 가격 하향안정세는 그나마 다행으로 판단했다.
박연구원은 "일부 원자재에서 가격 하락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유가의 하락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 볼수 있다"며 "하지만 유가는 다른 원자재와 달리 수급불균형과 인플레이션 헤지, 투기적 요인들이 얽혀있어 하향 안정을 속단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