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행보국면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경영권 변동기업들의 주가가 초강세다.
2일 증시에서에스씨디(1,433원 ▼43 -2.91%)와액티패스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장종료 후 나온 액티패스의 에스씨디 인수 소식이 두 종목의 급등세를 이끌었다. 특히 피인수되는 에스씨디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에는 개장부터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탄소나노튜브 응용 제조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액티패스의 인수 배경에 대한 설명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경영권이 바꼈다는 자체에 주가가 더 영향을 받았다는 게 증권가의 추정이다.
대경기계는 최근 남광토건에 피인수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강세 행진이다. 이날 11%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4일 연속 급등하며 30% 가량이 올랐다. 남광토건이 대경기계 인수로 열병합발전 부문 성장을 꾀한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남광토건도 최근 지분경쟁 문제로 연일 급등 중인 상황이다.
장외의 바이오 강자 셀트리온이 우회상장을 하는오알켐(196,700원 ▼9,300 -4.51%)은 7일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10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중이기도 하다. 연속 상승 전 주가는 2950원, 이날 종가는 8640원이다. 이 사이 180억원이 안되던 시가총액은 500억원대로 늘었다.
그러나 경영권 매각 소식을 듣고 뒤늦게 추격매수에 나섰다 낭패를 보는 수도 있다. 지난달 19일한빛소프트(1,332원 ▼5 -0.37%)는 T3엔터테인먼트에 경영권을 매각했다는 공시 직후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다음날부터 주가가 급락했다. 경영권 발표 후 3일만에 발표 전보다 주가가 더 떨어졌다. 최근 한빛소프트 주가는 경영권 매각 발표 직전 가격보다 20% 가량 빠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