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채 이어 은행채까지...투자심리 '냉랭'

여전채 이어 은행채까지...투자심리 '냉랭'

김동희 기자
2008.07.07 08:28

[금융채 Preview] 신용스프레드 확대 '주춤'

최근 채권금리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금융채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카드·캐피탈채권(여전채)의 발행이 줄면서는 거래도 뜸했다.

지난주(6월30일~7월5일) 은행채는 1조6700억 원이 발행돼 만기 돌아온 1조5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은행채 스프레드는 1년과 3년, 5년을 제외하고 전 구간에 걸쳐 0.01%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것이 은행채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유동성을 옥죄겠다고 강조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했다. 은행의 자금사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여전채 발행과 유통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했다. 지난주(6월30일~7월5일) 여전채는 2150억 원이 발행됐다. 올 상반기 월평균 발행이 1조65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주에는 1000~2000억 원의 발행이 줄어 든 셈이다.

다만 여전채의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는 주춤하고 있다. 일부 신용등급이 낮은 종목에서만 전주 보다 0.01%포인트 가량 벌어지는 데 그쳤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여전채의 신용스프레드 확대는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이 조금 더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금융채 및 회사채 투자 비중을 줄여 나가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발행 예정인 여전채

[7월7일]

롯데캐피탈은 만기 1년6개월과 2년의 원화채권을 각각 200억 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1년6개월짜리의 경우 국고3년 수익률에 1.40%포인트를 2년짜리는 1.50%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대출 재원 등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사를 맡았다.

[7월8일]

현대캐피탈은 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을 국내에서 발행한다. 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3개월 라이보수익률에 2.00%포인트를 더한 수준. 우리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사를 맡았다.

[7월9일]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1년6개월짜리 원화채권 200억 원과 2년짜리 원화채권 100억 원을 발행한다. 금리는 1년6개월짜리의 경우 국고3년 수익률에 1.00%포인트를 2년짜리는 1.0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으며 인수수수료로 0.15%와 0.20%%를 받았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A'다.

[7월10일]

대우캐피탈은 1년짜리 원화채권 650억 원을 발행한다. 금리는 국고3년 수익률에 1.3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아 총액인수에 나선다. 인수수수료는 0.10%다.

[7월11일]

산은캐피탈은 3종목의 원화채권 600억 원을 매출한다. 2년짜리 원화채권은 두 종류로 국고3년 수익률에 1.40%포인트를 더해 발행된다. 3년짜리는 1.50%포인트를 더한 수준에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번 채권의 신용등급은 'A+'이며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인수수수료는 2년은 0.20%, 3년은 0.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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