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본잠식..TEC 건설, 석탄공사에 980억원 2012년까지 분할상환
이 기사는 07월16일(19:30)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차입금 유용으로 도마위에 올랐던 대한석탄공사의 유효등급이 'AA+'로 상향됐다.
한신정평가는 16일 석탄공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단계 올리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이에앞서 올 3월에 한국신용평가가 석탄공사의 등급을 'AA+'로 올린 바 있다.
석탄공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총차입금이 1조1155억원으로 총자산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재특융자금 1200억원과 회사채 1385억원을 제외한 대부분이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차입그조도 불안정한 상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단기성차입금비중은 73.7%에 이른다.
순손실도 고착화됐다. 당기손실액이 2005년 -407억원에서 2006년 -535억원, 지난해 -404억원을 기록했다.
취약한 재무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유사시기대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과 올해 예정된 유상증자다.
한신정평가는 "536억원의 유상증자가 예정돼있고 정부의 재정자금융자나 사채상환보증 등 지원 가능성이 있다"면서 "100% 정부 출자기업으로서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기존 차입금에 대한 원활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TEC건설에 대한 부당 지원금을 돌려받는 부분이 상향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원은 석탄공사가 지난해 시설투자용 차입금을 용도변경 없이 건설사 어음 매입에 사용하고는 손실이 우려되자 허위문서를 작성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1800억원을 지원한 사실을 올 3월 밝힌 바 있다.
한신정평가는 "석탄공사는 2007년말 기준으로 TEC건설이 발행한 CP 98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채무조정합의에 의해 2012년까지 분할상환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TEC건설을 인수한 대한전선그룹이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재무구조가개선되면 석탄공사에 대한 CP 상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독자들의 PICK!
올 하반기 대한전선이 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3월에는 미분양재고 1255억원을 계열사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