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가 예상보다 확대되지 않으면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63.84로 전일대비 0.01%(0.16p)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한 때 1544까지 밀리며 1.27% 하락률을 보였던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빠른 속도로 낙폭을 줄이며 1560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새벽 미국증시(다우지수)가 2%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지만 코스피지수가 이처럼 선방하는 배경으로 외국인들의 매도가 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108억원 순매도에 그치고 있다. 전날에는 금리인상에도 불구, 코스피시장에서 33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통상적으로 미국증시 하락률이 2% 수준이었다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장초반 500억∼1000억원 수준의 순매도로 대응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미 전날 금리인상 영향이 반영된데다 외국인들의 저점 매수가 늘고 있어 순매도 강도가 이전보다 거세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장에서 이런 추세라면 오후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또다시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순매도 강도를 늦추고 저점매수를 확대하느냐가 오늘 지수흐름의 주요 관건이 될 수 있다"며 "오후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대응에 어떤 변화가 나올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