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786원 ▼19 -2.36%)가 형제간 지분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흘째 급등하고 있다.
전일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던 금호전기는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9.21% 오른 2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 넘게 올랐던 금호전기는 9일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11.09% 오른 2만6050원에 장을 마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전기 창업주의 2남 박병구(71) 모빌코리아 회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5일까지 4만7570주(0.69%)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12.84%(88만8355주)로 끌어올렸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금호전기 지분 10.55%(66만6375주)를 매입해 대주주로 첫 등장한 이후 금호전기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현재 금호전기의 대표이사로 창업주의 5형제 중 막내인 박명구(54) 부회장도 최근 특수관계인 지분을 늘렸다.
박 대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금호아이네트, 동경정밀, 금성산업 등 계열사를 통해 금호전기 주식 1만3440주를 매입했다.
증권업계는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박 회장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리는 것에 주목하며 형제간 지분 경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