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저점이 이미 두 번 이상 붕괴된 상태여서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7월말 고점에 해당되는 1560~1580선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기업 실적 악화와 경기 둔화라는 또 다른 악재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하락패턴을 벗어나려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 의외로 빠르게 시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제금융지원 법안 등이 1~2주내에 하원과 상원의 통과가 예정되어 있는 등 법안 시행까지 걸리는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금융위기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던 유가가 일주일 전 저점보다 3%이상 급등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해 가격 상승을 보였던 금가격이 하락 반전했다”며 “자산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금융주 급락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여겨졌던 공매도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금지되고 있는 점도 수급상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금융 위기로 각국의 증시가 급락하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호주 등이 공매도를 금지한 상태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금융위기가 해소돼도 경기둔화가 기다리고 있다”며 “3/4분기 증폭된 금융위기가 4/4분기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금융위기가 한 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9월말부터 발표될 기업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