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체 임원수 10% 가량 줄어

삼성 전체 임원수 10% 가량 줄어

김경미 MTN기자
2009.01.19 17:17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계열사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승진 숫자도 제한했습니다. 오너그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위기대응형' 인사로 풀이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그룹이 부사장 17명, 전무 73명, 상무 157명 등 총 247명의 승진 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규모는 지난해보다 커졌지만 비어있는 자리에 비해 승진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올해 임원들이 상당수 물러난 것을 감안하면 전체 임원 수가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현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기술·해외 영업 부문의 승진 인원을 늘렸습니다.

대신 인사·홍보·감사 등 지원 조직의 승진 인원은 최소화해 조직 슬림화를 추구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당분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해 핵심 계열사인삼성전자(226,000원 ▲4,000 +1.8%)의 승진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오늘 인사로삼성테크윈(1,420,000원 ▲25,000 +1.79%)신현목 경영지원실장, 삼성SDS 임영휘 인력지원실장,삼성중공업(33,000원 ▼350 -1.05%)김서윤 경영지원 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삼성물산도 건설, 상사, 전사 부문에서 각각 부사장 승진 발령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김종중 업무지원실장, 이인용 홍보팀장, 이철환 무선개발팀장 등 7명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또 전무 23명, 상무 61명을 승진 임명해 총 91명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100명에서 200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던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결과입니다.

한편 이건희 전 회장의 큰 딸 이부진호텔신라(67,700원 ▼1,700 -2.45%)상무와 둘째 사위 김재열제일모직상무는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 첫째 사위 임우재삼성전기(827,000원 ▼12,000 -1.43%)상무는 아직 승진 연한을 채우지 못해 이번 인사에서 누락됐습니다.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한 '임원 줄이기'로 평가됩니다. 오너그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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