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43(-1.61%) 마감...美증시 급락에 실적우려 부각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불안 조짐이 현실화되고 기업실적 악화 우려도 커지면서다. 지난 연말부터 지수 상승을 이끌어 온 각종 정책 '테마주'들도 경기침체 이슈 부각에 주춤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6포인트(1.61%) 내린 352.43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더없이 무거웠다.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3.41% 급락한 345.99로 출발했다.
오후장 들어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줄인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결국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4억원, 261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82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류(-4.94%) 컴퓨터서비스(-3.72%) 비금속(-3.3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2차 구조조정 대상 선정 소식에 건설주도 3.25% 급락했다. 하락장 속에서 정책 테마주들도 기세를 발휘하지 못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현진소재가 8.14% 급락한 것을 비롯,다음(44,850원 ▼350 -0.77%)이 4% 이상 내렸다.CJ홈쇼핑(52,600원 ▼900 -1.68%)은 2.44% 올랐고태웅(50,200원 ▼500 -0.99%)SK브로드밴드메가스터디(12,230원 ▲10 +0.08%)정도가 1% 남짓 상승했다.
웹젠(11,790원 ▼280 -2.32%)과삼강엠앤티(28,650원 ▼1,550 -5.13%)아트라스BX는 실적 호조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웹젠은 NHN게임스와의 합병설이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밖에KTF뮤직(1,670원 ▼15 -0.89%)은 KTF 온라인 음악서비스 인수 소식에,이룸지엔지는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지멘스와 손잡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디에스피는 법정관리 결정 후 2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고테이크시스템은 감자와 출자연기 등 겹악재로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 등 22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0개 등 739개였다. 71개 종목은 보합했다. 5억3730만2000주가 거래돼 1조1449억8100만원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