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몬다 효과, 반도체 장비주 일제 강세

키몬다 효과, 반도체 장비주 일제 강세

김동하 기자
2009.01.28 09:45

28일 국내증시에서 반도체 장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5위 반도체 업체인 독일 키몬다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 뿐 아니라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장비주에도 훈풍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43분 현재 대표적 반도체 장비주인주성엔지니어링(62,200원 ▲1,400 +2.3%)이 10%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피에스케이(93,500원 ▼5,500 -5.56%)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케이씨텍(30,000원 ▲400 +1.35%)과국제엘렉트릭, 프롬써어티, 테스 등 기타 장비주도 5%전후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같은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단기간에 머무를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반도체 장비주들의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키몬다 파산과 같은 소식이나 DRAM 가격 본격 반등시 반도체 장비주들은 주가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올해 실적부진으로 주가는 단기 반등 후 다시 조정을 받는 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키몬다 이슈로 단기간은 반도체 장비주도 좋은 흐름을 보이겠지만, 경기 회복의 조건이 설비투자 축소이기 때문에 반도체 투자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설비투자에 의존하는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