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신투신운용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관리직원이 사모펀드 내에서 160억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대신투신운용의 사내 감사 결과 사모특별자산펀드에서 용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이미 160억원에 달하는 거금이 한 사람에 의해 엉뚱한 펀드에 들어가고 마음대로 인출된 상황.
자산운용사에서 가장 무섭다는 컴플라이언스팀, 준법감시업무는 있으나 마나였습니다.
[녹취]대신투신운용 관계자:
'지금 안계셔서 전화 돌려받았거든요. 퇴근하진 않으셨는데 그 사태 때문에 많이 바쁘신 것 같아요.' //
펀드 매니저가 아닌 관리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났고 이 직원은 중간 관리자급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 관리직원이 몇 개의 사모펀드에 손을 댔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통 사모펀드 하나 당 최소 10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까지 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를 당한 펀드는 최소 두 개에서 많게는 16개까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 하나에 최대 50명까지 가입할 수 있어 이 경우 피해자는 최대 800명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녹취]김혁언 경영관리본부장:
'검찰에 고발을 했고 금감원에도 보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펀드가 몇개나 되고 피해규모가 얼마나 되는 지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는 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대신투신운용 측은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에게 모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이런 연락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운용사를 믿고 투자한 고객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TN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