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배당 외에는 투자 매력 없다

증권주, 배당 외에는 투자 매력 없다

김주연 기자
2009.03.10 09:03

[MTN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말한다]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김주연// 네, 개장을 앞둔 시각,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들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국내 증시,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의 시작이었던 어제도 일단은 해외 증시에 비해 선방하는 흐름이었습니다. 닛케이 지수, 그리고 상해 종합 지수, 또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 등이 모두 약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만이 1%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오늘은 국내 증시 향방,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 3.7% 넘게 급등했습니다. 바이오나 LED 같은 정책 테마주를 중심으로 집중된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하지만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관련주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들어봤습니다.

3월 결산 법인인 증권사들의 배당 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감도는 가운데 어제는 증권주 흐름이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이 실적이 그다지 좋지 못한데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인한 자본 확충의 부담까지 갖고 있는 증권사들의 실제 배당은 좀 힘들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요, 증권주에 대해 펀드매니저들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도 들어봤습니다.

장철/ 국내증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환율 안정에 힘 입어 아시아증시에서 유일한 상승세였습니다. 하지만 새벽 미증시는 하락,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김주연// 최근 국내 증시 흐름을 보면, 아시아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증시 흐름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 들어봤습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현재의 환율 수준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증시 가격 메리트가 없지 않은 상황이고, 또 국내 증시에서의 비중이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최근 증시 선방의 이유로 꼽을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 증시의 상대적 선전은 아직 유효하다고 보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보수적인 접근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최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IT나 자동차주 주가가 오르고 있고, 개별 종목들 역시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 증대가 가능한 종목들 흐름이 좋은 상황이라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이번 주 선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기대되고 있어 이번주까지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다만, 간밤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어느 정도는 밀릴 수 있다고 보지만, 단기적으로 1000선이 깨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장철/ 전일 코스닥시장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바이오와 LED 풍력 등 테마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는데...하지만 단기 과열권 진입했다는 적지않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관 플레이가 집중되고 있는 정책테마주, 접근 유효한 걸까요?

김주연// 네, 어제 코스닥 지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줄기세포 연구 허용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한 바이오주, 그리고 LED 주 등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크게 오름세였는데요, 하지만 이들 종목들의 경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들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최근 녹색 성장 관련 정책 테마주의 급등세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 우리 정부의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고, 또 코스닥 시장의 경우 수급 면에서도 코스피 시장에 비해 자유롭다는 점을 들어주셨습니다.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일부 종목들은 과열권에 들어선 상황이라 기본적으로는 위험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실적으로 연결될만한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 대응, 매력적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아직 지수가 불안한 시점에서 지수 영향이 적은 중소형주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추격매수는 자제하되, 경기 지표가 호전되면서 대형주와 건설, 또 은행주가 반등 추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정부 정책과 관련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그나마 긍정적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전일 증권주가 전반적인 상승무드를 탔습니다. 3월 결산에 따른 배당과 이번주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주에 대한 접근은?

김주연// 3월 결산 법인인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요, 펀드매니저들은 증권주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증권주들의 경우 3월 배당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보지만, 금융 섹터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은 편이고, 거래대금도 정체돼 있어 실적 모멘텀마저도 소멸된 상황이란 점을 들며, 배당 외의 큰 매력은 없는 것 같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배당 투자는 유효하지만 거래대금이 증가하기 전까지는 단순 기술적 반등 정도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우리투자증권, 그리고 대신증권 정도를 꼽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