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증시서 심봤나?

외국인 한국증시서 심봤나?

방명호 기자
2009.03.12 07:01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오늘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단숨에 1120선을 회복했는데요. 외국인은 오늘 현물과 선물에서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외국인이 본격적인 매수로 나섰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가가 미국발 훈풍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35.31포인트 상승한 1127.5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2.06% 상승한 385.69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주도했습니다. 보험이 5%넘게 상승하고, 증권, 금융주도 4%넘게 올랐습니다.

개인은 오늘 6939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 5417억 순매수해 이틀 연속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기관도 177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오늘 선물에서 6180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이기간 순매수 규모는 1만6880계약에 이릅니다. 주식시장보다 먼저 대응을 바꾼 겁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외국인의 움직임을 매수로 전환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최근 환율이 하락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환율이 안정됐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 선물시장에서의 매수도 환매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코스피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부 포지션을 정리하는데 그쳤다는 겁니다.

[인터뷰] 류용석 현대증권 주식시황팀 연구원

"선물시장에서 일부는 6월물로 롤오버를 했고, 현재 남아있는 누적 매도계약을 고려했을 때 환매수의 가능성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포지션을 강세로 가지고 갔다고 보기는 어렵구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내일 만기일과 이후 외국인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고 방향전환을 판단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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