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 1위 굳힌다..25% 점유목표"

삼성 "북미 1위 굳힌다..25% 점유목표"

라스베이거스=김준형 특파원
2009.04.01 10:30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 인터뷰

-작년 3분기 첫 1위, '3L'전략으로 점유율 25% 돌파 목표

-4대 사업자에 풀터치스크린폰 등 전략폰 출시로 시장 공략

"시장 점유율 25% 이상으로 확고 부동한 1위를 굳히겠습니다"

삼성전자(178,400원 ▼11,200 -5.91%)무선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신종균 부사장은 미주 최대 통신전시회인 'CTIA(Cellular Tele communications and Internet Association) 2009' 개막에 앞서 3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1.9%로 사상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4분기에도 23.7%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1위를 확보,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이다.

신 부사장은 이를 위해 "철저한 현지화(Localization), 앞선 기술과 디자인을 토대로 한 제품 리더십(Leadership), 고객 사랑(Love) 등 3L 전략을 앞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휴대폰 시장은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Mobile 등 4대 통신 사업자를 비롯해 20여개의 통신사업자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후발주자 임에도 기술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토대로 통신업계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도약했다는게 신부사장의 자부심이다.

미 최대 사업자인 AT&T를 통해 선보인 스마트폰인 '블랙잭', '블랙잭2'가 각각 100만대, 150만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후속 제품인 에픽스(Epix)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듀얼페이스 뮤직폰 '업스테이지(Upstage)', MP3 모양 뮤직폰 '주크(Juke)' 등 다양한 뮤직폰으로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고, 지난해에는 T-모바일을 통해 출시한 메시징폰 '그라비티(Gravity)'와 '란트(Rant)'가 각각 100만대, 15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메시징폰 시장의 히트폰으로 떠올랐다고 신부사장은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심장부 타임스퀘어에 운영중인 대형 전광판.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지난해 노키아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심장부 타임스퀘어에 운영중인 대형 전광판.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지난해 노키아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주요 4대 사업자 모두에게 신규 풀터치스크린폰을 전략폰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인스팅트, 비홀드, 이터니티, 옴니아 등 다양한 풀터치스크린폰을 출시했으며 특히 인스팅트와 비홀드는 각각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CTIA 2009'에서 올해 미국 시장에 내놓을 풀터치스크린폰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폰과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Touch for Every Lifestyle'라는 주제로 836평방미터(25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한다.

CTIA를 총지휘하고 있는 신종균 부사장은 신종균 부사장은 삼성 휴대폰을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으로 끌어올린 휴대폰 기술분야의 최고 전문가.

1993년부터 16년간 휴대폰 개발 부문을 담당했던 그는 벤츠폰, 블루블랙폰,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텐밀리언셀러 탄생을 주도하며 애니콜 신화를 일군 주역이다. 올 2월 그룹인사에서 무선사업부장으로 발탁됐다.

엔지니어 출신이면서도 마케팅, 상품기획 등에 두루 경험을 갖고 있고 영어에도 능통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에서 탁월한 협상력을 발휘한다.

신부사장은 3L전략 중에서도 고객사랑을 가장 강조한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 등을 가진 회사라도 고객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그 기업은 죽은 기업"이라며 "삼성전자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은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CTIA2009'에서 선보일 삼성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임프레션, 메모아, 인스팅트 S30, 미국형 옴니아)
↑삼성전자 모델들이 'CTIA2009'에서 선보일 삼성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임프레션, 메모아, 인스팅트 S30, 미국형 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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