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버팀목에 상승 마무리

[코스피마감]외인 버팀목에 상승 마무리

오승주 기자
2009.04.13 15:31

환율 1330원 붕괴…기계ㆍ조선ㆍ車 강세

조정의 우려를 일축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프로그램 매물이 1670억원 가까이 밀려나오고, 기관이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팔자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4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증시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장막판 기관의 매도 공세가 가속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그렇지만 외국인은 초반부터 줄곧 '사자'의 기치를 내걸고 코스피지수의 상승 기조를 지켜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4원 내린 1329원을 기록하며 1330원대 아래로 내려섰다. 지난 주말 역전된 코스피지수와 원/달러환율의 추이도 지속됐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지난 주말에 비해 2.22포인트(0.17%) 오른 1338.26로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며 연일 종가 기준 연고점 경신을 이어갔다. 4월 들어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 2.9% 하락을 제외하면 줄기차게 상승세를 타며 쉼없는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초반 지난 주말 종가인 1336.04를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강화되면서 오름폭을 넓힌 지수는 1353.2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상승폭을 줄인 지수는 1340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외국인은 3999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5213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가 1661억원의 매도우위임을 감안하면 기관은 매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은 초반 매도우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146억원의 매수우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8% 오르고 조선과 자동차가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중국증시의 반등과 중국경제의 급격한 회복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관심이 중국 관련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는 5.6%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를 끝냈다.두산중공업(101,300원 ▼700 -0.69%)도 4.2% 상승마감했다.

조선주들의 반등도 돋보였다.현대중공업(457,500원 ▼14,500 -3.07%)은 지난 주말 대비 2000원 오른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중공업(29,000원 ▼250 -0.85%)대우조선해양(143,100원 ▼4,100 -2.79%)은 4.1%와 4.3% 올랐다.

현대차(524,000원 ▲1,000 +0.19%)기아차(174,000원 ▲1,300 +0.75%)도 2.2%와 4.8% 상승했다.

은행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KB금융(166,700원 ▼2,000 -1.19%)은 2.5% 올랐지만,신한지주(100,900원 ▼900 -0.88%)는 보합으로 마쳤다.하나금융지주(126,100원 ▼3,000 -2.32%)는 2.7% 하락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2.1% 내렸다.삼성전자(200,000원 ▲7,000 +3.63%)는 지난 주말에 비해 3.3% 하락한 58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LG전자(134,500원 ▲1,900 +1.43%)하이닉스(1,005,000원 ▲54,000 +5.68%)도 하락세로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7개를 비롯해 57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62개였다. 보합은 46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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