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은행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단기에 급등한 만큼 투자자의 불안심리도 상존하는 모습입니다. 은행주의 강세배경과 전망을 김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달 들어 은행주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최근 2주간 은행업종지수는 22%가량 상승하며 코스피와 타 업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코스피는 8.5%상승했고, 증권업종은 9.6%, 건설과 전기전자는 각각 12.9%, 4.3%올랐습니다.
리먼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단기간만 놓고 보면 놀랄만한 상승세입니다.
은행주의 상승배경은 풍부한 유동성과 조만간 발표될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실적의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주 강세에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씨티를 비롯한 미국 주요 투자금융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층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녹취]이준재 한국증권 연구원
적자 날수도 있다라는 걱정이 그렇지 않데로 바뀌고 있는데다, 적자가 안 난 상태에서 이익이 많이 안 나더라도 그럭저럭 나오면 주가가 싼 거 아니냐 그렇게 바라보는 시기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은행주의 추가상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깜짝 실적에 당분간 랠리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불안하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의 본격적인 개선이 쉽지 않은데다, 저금리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입니다.
[녹취]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
은행주가 당장 내년에 ROE가 12~13%가 나오겠느냐. 그렇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NIM이다. NIM이 지금 완전 붕괴가 돼 있는 상태인데, 이게 결국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내년 연중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모처럼 상승세를 탄 은행주. 또다시 단기 랠리에 그칠지 상승국면을 이어갈지 중요한 길목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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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