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1300원 초 중반대의 박스권 횡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6원50전이 상승한 1330원에 출발했습니다. 국내외 증시 하락에 따른 리스크 회피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은 1327원과 1332원사이의 좁은 range에서 움직이며 이 시간 현재는 13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8000선 이하로 하락한 이후 달러/엔은 이 시간 현재 98엔대와 99엔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1.3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뉴욕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밤 뉴욕에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위축되며 다우지수가 13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이 98엔대로 하락하고 유로달러는 1.32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고금리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며 캐리트레이드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이러한 리스크 회피 심리를 반영해 어제 서울 외환시장종가 대비 3원이 상승한 수준인 1325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어제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이후 장 초반 KOSPI와 NIKKEI지수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던 고금리 통화들이 이날은 약세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의 역외달러매수로 환율은 1330원40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에는 KOSPI지수 반등에 따라 은행권이 달러를 매도했으며 역외시장참가들 역시 달러를 매도하며 이날은 특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제와 네고가 서로 충돌하는 가운데 횡보세를 보인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50전이 하락한 1323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4월에 들어서서 1300원 초중반대의 움직임이 오늘을 포함해 연 1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율의 하락추세는 분명하지만 달러를 팔기에는 가격이 너무 싸 보이는 반면, 사기에는 환율이 반등할 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 금융회사들의 실적발표가 끝날 때 까지 1300원 초중반대에서의 방향탐색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지난 밤에 발표된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인텔의 실적발표 이후 이 시간 현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이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항셍 H지수가 최근 두 거래일간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 투신권이 환헤지 물량을 매도할 경우에 환율의 상승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310원에서 1350원사이 입니다.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29원70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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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점검]
Q: 국내 수급을 살펴본다면, 큰 규모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연일 이어지고는 있습니다만 그만큼 달러화가 시장에 나오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A: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만, 외국계 헤지펀드가 달러/원 환율의 1500원 위에서 약 16억불 정도를 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16억불을 1달러당 1500원으로 환산하면 2조4천억원 입니다. 이렇게 환차익까지 기대하면서 미리 환전한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기 때문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만큼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앞으로 시장에 호재가 발생할 시에는 외국인 순매수보다는 순수하게 환차익만을 노리는 역외시장참가자에 의해 환율하락이 주도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 때 기회를 엿보고 있던 은행권이나 수출업체가 달러를 함께 매도하면서 환율의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