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Only You의 증시펀치]강동진 버크셔리치 대표 전화연결 출연
<꿈으로 해석하는 코스닥시장, 꿈을 먹고 자란다>
온리유 증시펀치 시간입니다. 오늘 주제는 과열권에 접어든 코스닥시장입니다. 8개월만에 500선을 돌파했습니다. 4월들어 어제까지 하루 빼고 모두 올랐습니다.
주요시장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얼마나 올랐는지 보겠습니다.
20일, 60일 이격도가 2000년 IT버블 이후 가장 높다, 그만큼 과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대호 앵커는 코스닥지수 사상최고가가 얼마라고 생각하시나요>
코스닥시장 강세 배경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해외 금융시장이 안정감을 조금 회복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고 시작해야할 듯합니다.
그런 다음 우리시장 내부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1 개인의 매수 폭발
어제 재미난 수치가 하나 나왔는데요. 개인투자자가 코스닥에서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겁니다. 1049억원인데, 2008년5월7일 1029억원 이후 근 1년만에 순매수가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 2006년2월2일 1115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많습니다.
외국인, 기관의 매수바통을 개인이 이어받고 있습니다. 수급이 깨지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
2 가벼워진 코스닥시장
코스닥시장이 가벼워졌습니다. NHN LG텔레콤 같은 대형주들이 코스피로 이사를 갔습니다.
3 코스피 피해서 코스닥 종목으로!!
코스피 부담이 역력합니다. 1400을 넘지 못한다는 전망에 따라 기관들은 매수보다 매도에 무게.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도 8조원 넘은 상황. 프로그램은 사흘째 매도우위. 지수를 피해 종목으로.
4 코스닥시장, 물 좋아졌다?
18개 종목 퇴출이 확정됐습니다. 36개 기업이 퇴출 위기에 처했습니다. 54개나 됩니다. 그만큼 지뢰를 밟을 확률이 낮아졌습니다. 부실종목에 투자될 돈이 보다 좋은 기업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겁니다.
5 경기부양의 수혜
정부가 추경까지 편성하며 내수부양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4대강, 녹색성장 같은 테마주는 언제든지 뜰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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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만으로 코스닥시장 강세를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경기침체를 맞아 대안을 찾던 투자자들에게 코스닥시장이 꿈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요즘 코스닥은 한마디로 꿈을 먹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끔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제 서울반도체가 어제는 디오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0위권에 드는 종목들인데, 상한가를 가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공통점은 꿈. 당장 이들 종목이 LED 사업, 바이오 사업에서 이익 대박이 나지 않습니다. 이익이 나도 주가상승에 못미칩니다.
디오스텍은 차병원 계열 바이오회사와 합병을 했는데, 황우석 박사가 연구하던 것과 유사한 줄기세포 연구가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 배아연구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히자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차병원이 기존에 제출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서 승인 여부가 곧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겁니다.
우리이티아이 역시 꿈입니다.
우리이티아이는 14일 올해 매출액이 3118억원, 영업이익이 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작년 매출은 2225억원, 영업이익은 367억원. 영업이익이 6.5% 증가한다는 건데요. 실적 성장에 비해 주가는 훨씬 앞섭니다.
애널리스트들도 꿈에 기대 분석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이티아이의 주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LED TV,노트북 생산 증가로 LED패키징 생산능력이 연말까지 현재 월 1500만개에서 연말 월1억개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시하던데요.
풍력, 태양전지 테마를 비롯한 녹색성장주들의 급등도 꿈입니다. 풍력에서, 태양전지에서 얼마나 많은 이익이 날 지, 회사측에서 그리는 매출이 날 지 자신할 수 없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6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꿈이죠. 지난해 매출 70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인데, 시가총액은 3700억원이다. 원료의약과 환경소재에서 매출이 나지만 아직 바이오신약은 개발 투자 단계. 주가상승은 바이오 테마가 많이 주도했는데, 꿈이 큰 거죠. 코오롱 그룹이 있어 다른 바이오에 비해 안전하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김승현 회장이 500억원 넘는 평가차익을 얻은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참고로 오늘 장중 디오스텍은 LG생명과학 시가총액을 앞섰습니다. LG그룹 사람들이 보면 납득못할 겁니다.
꿈은 객관적인 수치가 없습니다. 목표가 산정이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목표가를 내는 것과 완전 다릅니다.
/ 현재 시가총액 84조인데, 100조원까지 는다고 보면 목표가는 68만원이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100조원이면 현재 시장 PER 고려할 때 연간순이익이 10조원 가까이는 되어야한다. 그런데 지금 경기나 업황에서 삼성전자 10조원 이익은 말하기 어렵다. 너무 많이 공개돼 있다. 웬만한 투자자들이면 삼성전자 목표가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를 공격적으로 세일즈 하기엔 부담이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나 디오스텍 셀트리온 우리이티아이 이런 기업들 목표가는 추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누가 목표가를 내놓으면 이에 대해 딴지 걸기도 어렵습니다. 몇년뒤 이익이, 매출 증가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걸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갈 때까지 갈 거다, 누군가 막차를 탄 투자자만 독박을 쓴다는 게임 양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기관들의 코스닥 테마주 매입도 꼭 언급해야할 거 같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이 서울반도체를 단기간 14% 넘게 집중 매입하고 노트북용 2차 전지 제조업체인 엘앤에프도 10% 매집했습니다. 코스닥 바람을 한층 강화시킨 촉매역할을 했는데요.
거대자금을 운용하는 미래에셋인데, 중국시장 성장이라는 큰 그림만 그리는줄 알았더니 코스닥기업까지 매우 공격적으로 샀습니다. 적절한 건지, 14%의 지분을 언제 어떻게 처분할 지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겁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코스닥지수가 520까지 오르면 지난해 하락분의 절반을 만회합니다. 1차 목표는 어느 정도 충족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추세에 순응해라는 말을 무시할 수도 없다./
전문가 코스닥시장 랠리 진단(스티브 강동진 전화연결, 버크셔 리치스 대표)
질문1)코스닥이 꿋꿋하다. 제가 지금까지 얘기한 것 말고 시장의 고수로서 분석한 바는 무엇인가
질문2)테마주가 돌아가면서 시세를 낸다. 어렵겠지만 이런 흐름은 언제까지 갈까
질문3)셀트리온 시가총액이 유한양행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코스닥 테마주들이 등장하고 있다. 어떤 흐름인가.
질문4)너무 과열이 아닌가, 개인들이 드디어 너무 초조하게 덤빈다는 지적이 있다.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