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장 초 30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시장이 결국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좀처럼 1300선을 내주지 않는 모습인데, 다만 매수세를 유지해오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것이 석연치 않습니다. 김성호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늘도 국내증시가 강한 내성을 보여줬습니다. 미국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시장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플러스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42포인트, 0.03% 상승한 1336.81로 마감했습니다.
오전 한 때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3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좁히며 상승 반전했습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외국인의 주식매도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원50전 오른 1349원5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한 세력은 개인이었습니다.
어제까지 7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온 개인은 오늘도 2000억원 넘게 순매수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8억원, 1353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개장 초 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그동안 기관의 매도 공세에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외국인의 매도는 다소 찜찜함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전환에 이렇다 할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포트폴리오 조정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매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녹취] 전지원 /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증시에서 외국인이 팔면 우리나라에서도 팔 가능성이 높다. 포트 비중 차원에서도 그럴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 안 팔고 있다. 문제는 신용경색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스피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PICK!
미국발 금융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발적인 악재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국내 증시의 회복력 또한 빠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가장 먼저 바닥을 확인한 우리나라가 증시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TN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