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투신권이 증시 박스권 한단계 올리나

돌아온 투신권이 증시 박스권 한단계 올리나

유일한 기자
2009.04.29 19:31

코스피 38P 급등, 환율 16.1원 하락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고 투신이 이틀째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가까이 급반등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8.18포인트(2.94%) 오른 1338.4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150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우리증시를 떠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투신권의 매수였습니다. 어제 1067억원 순매수를 보인 투신은 오늘도 주식을 1100억원어치 순수히 사들였습니다.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131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18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법인과 개인의 주식형펀드 환매 등에 따라 주식 비중을 줄이던 투신이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이 한층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연기금이 10일째 주식매도에 나선 것은 부담이 됐습니다.

한국전력이 5.4% 오르며 시가총액 3위를 회복했고 신한지주 KB금융도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씨티그룹과 BOA가 자산매각 등의 자금조달에 나섰다는 소식에 5%대 강세였습니다.

증시가 반등하자 원달러 환율은 16원10전 급락한 1340원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인 6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GM대우 채권단이 5, 6월 만기가 돌아오는 5억달러 규모의 선물환계약 만기를 3개월 연장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화 가치 상승에 힘을 더했습니다.

한 시장관계자는 "투신의 대규모 주식 매도에도 증시가 밀리지 않은 상황에서, 현금을 늘린 투신이 매수에 나선다면 코스피는 1400 가까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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