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 환율, 1260원대서 횡보

하락 출발 환율, 1260원대서 횡보

도병욱 기자
2009.05.07 09:36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에서 장을 시작했다. 미국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에 대한 우려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2원 내린 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263~1268원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9원 내린 1263.1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4.2포인트(1.02%) 오른 1407.65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락 재료가 이어지고 있지만, 남아있는 불확실성이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환율이 1260원대로 마감해, 비슷한 수준에서 개장했다"며 "장 초반 결제수요와 롱스탑(매수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하는 것)성 물량이 동시에 나와 등락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외환보유액 등 환율 안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재료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다만 1250원대에 결제수요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낙폭을 더 키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미국 내 4대 은행 가운데 J.P모간을 제외한 3개 은행이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자본 추가 확충을 요구 받았다고 보도했다. 은행별 자본 확충 요구 규모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340억~350억 달러, 씨티가 50억~100억 달러, 웰스파고가 150억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또 한국은행은 7일 지난달 외환 보유액이 2124억 8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65억 4000만 달러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6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01.63포인트(1.21%) 상승한 8512.2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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