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펀드에 전직원 1000만원씩 투자"

"1호펀드에 전직원 1000만원씩 투자"

김태은 기자
2009.06.19 08:00

강연재 현대자산운용 사장 "2012년 업계 10위권 목표"

"새로 출범하면서 선보이는 현대자산운용의 1호 펀드에 전 직원이 1000만원씩 가입할 겁니다."

현대자산운용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자산운용업 인가를 받고 다음달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39명의 인력으로 출발해 주식형과 채권형 등 17개 펀드를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현대증권으로부터 800억원의 시드머니를 확보한 한편 기관 투자자들과 접촉해 사모펀드 형식으로 운용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연재 현대자산운용 사장(사진)은 19일 "고객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수익률로 승부해 빠른 시일 내 신뢰받는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재 사장은 "지난해 펀드에서 손실을 입고 실망한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며 "최근 증시 회복과 함께 펀드 환매 자금이 늘고 있어 운용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수한 운용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면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산운용 전 직원들이 1호 펀드들에 1000만원 씩 투자하는 것도 고객의 돈을 자신의 돈처럼 소중하게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강 사장은 "우수한 운용, 리서치 인력들에 의해 면밀하고 진중한 사고로 유연하고 현명한 투자를 하고 고객의 부를 창출해 나간다는 운용 철학을 세웠다"며 "이런 철학을 몸소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전 직원들이 현대자산운용 펀드에 먼저 가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객의 돈을 다루는 운용사 직원들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주중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고 매일 아침 1시간 씩 운동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것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쌓아 2012년 수탁고 10조원을 달성하고 업계 1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 사장은 "하반기 증시 상황이 불투명해 주식형펀드는 당분간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가장 주력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하고 트랙레코드를 쌓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해외 펀드와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투자받아 사모펀드 형식으로 운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재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카이스트 산업공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과 현대투신운용 상무, 현대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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