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바이오·생명과학 분야 계열사인 티슈진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9일 "외국계 투자은행 출신으로 구성된 컨설팅업체와 티슈진의 나스닥 상장 시기와 요건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슈진은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격인 ㈜코오롱(61,800원 ▼1,000 -1.59%)이 29.8%를 비롯, 그룹에서 지분의 68%를 보유하고 있다. 티슈진은 10여년 전부터 퇴행성 관절염 치료신약인 티슈진-C를 개발해 왔다.
티슈진-C는 코오롱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핵심으로 보고 개발투자에 집중해 온 신약. 수술 없이 주사만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게 목표인데 미국에서는 티슈진, 한국에서는 최근 상장한코오롱생명과학(54,900원 ▼500 -0.9%)이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티슈진은 이 신약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최근 초기 단계인 임상1상을 끝내고 오는 9월 임상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티슈진-C가 기존의 진통제나 인공관절술 등을 대체할 효과적인 관절염 치료제이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세계적인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현재 120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