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장 기자간담회

동부증권(12,160원 ▲180 +1.5%)이 소매 사업부문을 기반으로 향후 10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놨다.
김호중 동부증권 사장(사진)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점포를 14개 신설하는 등 리테일 사업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 3년 안에 순영업수익이 현재의 2~3배가 넘는 2500억~2800억원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김사장은 "소매사업이 전체이익의 절반 이상 되도록 좀더 키워 10위권 증권사로 도약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6월 취임 후 일선점포 신설과 더불어 후선 지원업무로 대폭 강화했다. 상품개발을 전담하는 웰스메니지먼트 본부(WM 본부), IT본부, 교육을 맡는 HR본부를 연이어 설치했다.
김 사장은 최근엔 `KT QOOK인터넷 프리' 제휴를 통해 신규고객 유치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 거래의 80%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뤄진다"며 "7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가지고 있는 KT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총 44개 수준의 점포를 60개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 후 점포를 14개 신설해, 이미 그 중 3분의 2는 수익에 나기 시작했다"며 "내년부터 추가 점포 개설에 나서 단기적으로는 60개 정도까지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리서치 센터와 기관영업, IB사업부의 수익성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영업과 IB사업부의 경우 외부 컨설팅을 받아 수익이 현재의 2배 이상 나는 조직으로 키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채권 중개도 조직을 더욱 보강하고, 트레이딩 본부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유상증자나 M&A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회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양적성장이 필요한 단계가 올 것"이라며 "그 단계가 되면 그룹과 협의해 유상증자나 M&A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