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40원대에서 이틀째 상승

환율, 1240원대에서 이틀째 상승

도병욱 기자
2009.07.24 15:25

0.9원 오른 1249.6원…4거래일째 1240원대 유지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1500선에 안착했지만 결제수요 등 상승재료도 만만치 않았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249.6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1원 미만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또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1240원대 마감이 계속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6.10포인트(0.41%) 오른 1502.59를 기록했다. 약 10개월 종가 1500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4439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하락한 12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 강세가 장 초반 환율 하락 분위기를 주도했다. 장중 1243.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락 분위기는 오전 11시 이후 반전됐다. 이후 환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추가 상승이 막힌 채 횡보세가 이어졌지만, 결국 상승 반전으로 돌아섰다.

장중 1250원선까지 뚫리며 1251.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들며 1240원대 마감은 이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이어지는 달러 매수가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1500선을 확실하게 뚫지 못하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은 부족한 상태라 환율은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가 실렸다"며 "개입에 대한 우려도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결제 수요도 꾸준하게 나왔고, 1230원선에 위치한 지지선이 가까워지면서 가격 부담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세력은 달러 매도를 이어갔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와 당국 개입에 대한 불안감이 내림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장중 개입으로 볼 수 있는 매수가 나와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흔들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의 현물환 거래량은 48억 8000만 달러로 전날보다 9억 달러 가량 늘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0.61엔 오른 94.80엔, 달러/유로 환율은 1.41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18.00원, 원/유로 환율은 1771.81원 수준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