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다우9000회복 타고 하락

역외환율, 다우9000회복 타고 하락

도병욱 기자
2009.07.24 08:45

1245원 마감

뉴욕 증시 급등에 역외환율은 124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7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NDF 종가는 21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48.7원)보다 3원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6개월여만에 9000선을 재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88.03포인트(2.12%) 상승한 9069.2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2.22포인트(2.33%) 오른 976.29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2일 연속 상승하며 47.22포인트(2.45) 뛴 1973.60으로 장을 마쳤다.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고, 기존주택 판매가 3.6%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2.7% 오른 배럴당 67.16달러로 마감했다.

24일 오전 8시 34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164달러, 엔/달러 환율은 95.07엔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발 훈풍에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와 글로벌 증시 랠리에 따른 자산운용사 관련 매물이 하락 압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증시 동향을 주목하면서 1240원대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 상승에 힘 입어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돌파한다면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국내 총생산(GDP) 이 지난 1분기보다 2.3% 성장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은의 전망과 같은 수준으로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일단 환율 하락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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