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릭슨에 이어 삼성電과 그린 모바일 기술개발 협력 추진
KT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전력소모가 낮은 친환경 기지국 개발에 나선다.
이석채 KT 회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최근 삼성전자도 KT가 에릭슨과 함께 추진하는 친환경 이동통신 기지국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KT는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과 친환경 기지국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력분야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S)든 GSM(유럽형)이든 전송기술 방식의 제한없이 모든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기지국 개발이다.
이 회장은 "기지국에 모든 장비를 갖추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장비를 네트워크로 대체하고 기지국은 최소한의 설비만 갖추는 개념이기 때문에 기지국 구축에 따른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전력소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컴퓨팅' 개념을 접목한 방식이다.
KT와 삼성전자가 손잡고 친환경 기지국과 단말기 개발에 나설 경우 국내 통신시장을 넘어 세계시장까지 넘볼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판단이다. 이 회장은 "이 기지국 기술이 개발되면 새로운 망서비스를 시작할 때마다 별도로 기지국을 구축할 필요없이 기존 통신서비스 기지국을 활용하면 된다"면서 "따라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방식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을 선택하는 사업자가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어느 한가지만 선택하면 우리나라 점유율이 축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통신사업자들은 두가지 기술을 치우침없이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