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중소형주 내수주 등으로 단기대응 주문
토러스증권은 내년1/4분기까지 코스피지수가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경기회복보다 주가반등속도가 빨라 단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적어도 9월초까지 이격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자동차 IT 등 대형주 위주에서 중소형주와 원화강세 수혜주로 단기대응하라고 주문했다.
17일 토러스증권은 주가를 강아지, 경기를 주인으로 비유한 헝가리 출신의 펀드매니저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인용한 <똑똑한 강아지, 의심많은 강아지>라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2010년 1분기까지 코스피지수가 1850p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현재는 주인보다 앞서 나가는 강아지가 한번쯤 뒤를 돌아보는 시점"이라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점쳤다. 즉 함께 산책하면서 너무 앞서 나간 강아지가 주인이 좇아오는지 뒤를 돌아볼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경기회복보다 주가 반등속도가 빨라 단기조정이 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단기조정폭은 크지 않다는 게 토러스 증권의 판단이다. 경기와 주가의 괴리를 해소하는 이격조정에 그칠 것으로 본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조정을 보인다면 PER(주가수익배율) 기준 10배, 고점대비 10~15% 하락 수준인 1,430P 내외를 지지라인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어 "9월초까지 예상되는 이격조정기간에는 중소형 우량주와 원화강세에 따른 내수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토러스증권의 단기 대응종목은삼성물산,코오롱건설(9,740원 ▼20 -0.2%),롯데쇼핑(115,200원 ▲1,700 +1.5%),제일기획(21,800원 ▲200 +0.93%),농심(440,500원 ▼1,000 -0.23%),KT&G(171,300원 ▼700 -0.41%),LG생명과학,대우증권(51,300원 ▼600 -1.16%),NHN(257,500원 ▲3,500 +1.38%),휴맥스(1,757원 ▼58 -3.2%),SSCP등이다.
이 팀장은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던 미국의 민간수요가 순환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고용회복과 정책효과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커지면서 미국 소비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여기다 내년 1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저물가와 저금리 현상도 강세장의 논거로 제시했다.
그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속도는 느리지만 주인도 앞으로 걸어나가고 있어 자동차 IT 위주의 강세장 대응전략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