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17일 코스피지수의 조정(-2.79%)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발간된 투자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섣불리 한국주식을 매도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즉 한국증시가 7월에만 12% 급등하면서 차익매물이 출회될 것이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 비해 밸류이에션 부담이 적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3분기에도 유효하다는 판단에서 긍정시각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0년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한국증시의 PER(주가수익배율)은 11.6배로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증시에 비해 36% 저평가상태다. 또한 모간스탠리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65%를 차지하는 커버리지 종목들의 2분기 이익모멘텀이 3분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과감한 비용축소에 따른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