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며 10년 넘게 중단됐던 현금배당을 재개한다.
10일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자본잉여금 가운데 주식발행초과금 4조3465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 일반적으로 배당 재원으로 활용되지 않는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옮겨 배당 여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2025년 사업연도 우선주 배당금으로 1235억5600만원을 책정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배당도 결의했다. 다만 보통주 배당은 향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익잉여금 규모가 조 단위로 확대된 만큼 배당 규모도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GM의 지난해 매출은 12조6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898억원으로 63.9% 감소했다. 수출 판매 물량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관세 등 대외 변수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