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선 돌파 이후 주도주는?

1600선 돌파 이후 주도주는?

권순우 MTN 기자
2009.08.25 09:34

[MTN 여의도는 지금]

오늘의 증권사 리포트를 살펴보는 여의도는 지금의 권순웁니다.

주가가 어제 1년 2개월만에 160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수가 조정 없이 급등하다보니 최근 사람들의 관심은 너무 많이 오른 건 아닌지 하는 우려일 텐데요. 이런 우려에 답변을 하듯 많은 증권사들이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자동차와 IT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미래에셋은 오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도주들의 상승 관성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강한 이익 모멘텀으로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안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신증권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상승이 1600포인트 돌파의 일등 공신이고 추가적인 상승 역시 IT와 자동차에서 판가름이 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 증시의추가 상승 가능성과 미국 거시 경제지표의 개선 가능성이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에 힘을 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삼성증권 역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급등하면서 불협화음을 거칠수는 있지만 그래도 주도주 집중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주도주가 관심을 받다보니 업종별로 추가 차별화가 심해 주도주가 아닌 종목이 힘을 못 쓸 것이라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동부증권, 부국증권, 대우증권도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전망해 1600 돌파 이후 증권사들의 전망이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긍정적인 전망 일색일 때가 위험을 경계할 때였다는 경험들이 긍정적인 리포트 일색인 오늘의 여의도를 불안하게 합니다.

어제 코스닥 시장은 신종플루 관련주가 이끌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신종플루 테마주 바람을 거셌는데요. 동양종금은 오히려 신종플루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지에 대해 의문을 던졌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신종플루가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진행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4.8%까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세계 은행의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사스가 미쳤던 영향을 참고하면 신종플루 역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관심주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대신증권은 파워로직스에 대해 투자 의견을 매수로 내면서 목표가 1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파워로직스가 그동안 최대주주 지분율 때문에 경영권 리스크가 있었는데 탑엔지니어링 피인수로 경영권이 안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NH 투자증권은 태양광 시황 회복에 따라 OCI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목표가는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NH 투자증권 측은 세계 각국의 태양광 시장 지원 정책이 태양광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데 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OCI가 돋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반대로 한화증권은 태양광 발전 시장은 작년보다 더 축소될 것이며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해라고 발표한 것도 비교해서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피앤텔이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가 1만 8500원에 매수의견을 냈습니다. 피앤텔은 제트폰과 아몰레드폰 케이스 최대 공급업체인데 이 폰들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최고 주력 모델이라 영업이익이 98.5%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상 여의도는 지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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