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등 유럽 3개국서 오픈...연내 30개국으로 확대
삼성전자(199,400원 ▼1,100 -0.55%)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직거래 장터인 '삼성 앱스토어'의 문을 열고, 글로벌 앱스토어 경쟁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14일 삼성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http://www.samsungapps.com)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에서 정식 오픈하고, 연내 서비스국가를 30개국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선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소비자가전 전시회인 ‘IFA2009'에서 삼성 앱스토어 전용 사용자환경(UI)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옴니아2, 1891H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정식 오픈에 앞서 올해 2월부터 7개월동안 영국에서 삼성 앱스토어 베타테스트를 실시,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 앱스토어에는 EA, 게임로프트, 핸드마크, 피어슨 롱맨 등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업체들이 참여해 심스 메트로폴리스, 스파이더맨, GTS 레이싱 등 게임을 비롯해 시력측정기, 스트레스 해소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수를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PC에 다운로드한 이후 휴대폰으로 옮기는 복잡한 과정 없이 휴대폰 메뉴를 통해 편리하게 무선으로 곧바로 다운받는 방식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이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게임, 엔터테인먼트, 헬스, 전자책 등 8가지 범주로 분류한 ‘삼성 앱스토어’ 전용 UI를 휴대폰에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앱스토어 전략과 관련해선 “이동통신업체 중심의 국내 시장환경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통사들이 개설하는 앱스토어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제휴를 맺은 애플리케이션업체수와 수익배분 구조는 대외비"라며 "삼성 앱스토어는 자체 수익 보다는 휴대폰 판매 확대에 기여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원조'인 애플을 필두로 노키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SK텔레콤 등 다양한 국내외 IT업체들이 앱스토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삼성 앱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휴대폰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들의 PICK!
시장조사기관들은 2013년경 전세계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판매 158억달러, 수수료 매출 47억달러 규모의 앱스토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이미 운영중인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와 판매자 지원 사이트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셀러 사이트’를 연결하는 에코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수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부사장은 “앞으로 소비자, 사업자, 개발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