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3 오수 관리기준·NOx 저감기술 대응 절차개발 선도

KR(한국선급)이 암모니아(NH3) 오수 관리와 질소산화물(NOx) 저감기술 대응 해양환경 분야에서 국제해사기구(IMO) 국제 전문가 그룹 의장을 맡아 국제기준 논의를 주도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NH3 추진 선박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나 NH3는 독성이 높아 운항 중 오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국제 관리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KR은 이 같은 규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해양수산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조선 5개사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월 IMO 제13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PPR) 회의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세션 논의를 주도했다.
이에 IMO는 NH3 오수 관련 논의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2027년부터 공식 의제로 채택하기로 했다. PPR 13차 회의 결과에 따라 암모니아 오수 관리 방안 논의를 위한 국제 전문가 그룹도 새롭게 구성했다. 김중헌 KR 협약업무팀 책임검사원이 의장을 맡아 지난 7일 착수회의를 열었다. PPR 14차 회의 전까지 운영한다.
KR은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암모니아 오수의 정의와 적용 범위 △해양환경 영향평가 기준 △모니터링·기록관리 체계 △데이터 확보 및 공유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KR은 NOx 저감기술 고장 시 대응 절차 개발을 위한 국제 전문가 그룹 의장도 맡고 있다.
두 전문가 그룹의 논의 결과는 앞으로 IMO PPR 회의에서 국제 지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경복 KR 부사장은 "앞으로도 해양수산부, 산업계, 연구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국제기준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