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옴니아 후속모델, 윈도모바일 6.5 스마트폰 출시
애플의 아이폰 국내 시판이 기정사실화되면서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LG전자(117,200원 ▼4,200 -3.46%)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제조사들은 "보조금규모 등 구체적인 판매조건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제품인 아이폰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에서 스마트폰을 대폭 강화하며 '대항마' 키우기에 나서는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아이폰에 대한 대응은 벌써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월중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적용한 '옴니아 후속모델'과 LCD를 채용한 스마트폰 등 2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연간 50만대 규모에도 못 미치는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16만대 판매고를 올린 '옴니아'와 보는 휴대폰 시대를 열고 있는 '아몰레드'를 결합한 옴니아 후속모델은 아이폰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LG전자도 11월중 윈도모바일 6.5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휴대폰 업체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아이폰이지만, 국내 시장이 그리 녹록치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수요 등으로 초기 어느 정도 판매돌풍이 가능하지만 한두 달 정도 지켜봐야한다"며 "기본적으로 국내 스마트폰시장 규모가 협소한데다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는 얼리어댑터 등 이른바 '테키(techy)' 고객층의 규모가 많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아이폰의 예상판대대수는 일단 구체적인 판매조건이 확정돼야하지만, 국내 시장규모 등을 고려하면 최대 50만대수준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판매대수는 사실 이통사가 애플과의 협상에서 어느 정도의 물량을 보장해줬느냐에 달렸다"며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판매량과 국내시장 규모 등을 고려하면, 정상적으로는 최대 50만대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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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애플의 199달러 가격정책에 따라 막대한 보조금 부담을 짊어질 경우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공산이 크다"며 "아이폰은 어쨌든 이통사가 주도해온 국내 휴대폰 유통구조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