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은행권 추가 상각 내년까지 이어져"

IMF "은행권 추가 상각 내년까지 이어져"

엄성원 기자
2009.09.30 15:57

글로벌상각규모는 4조에서 3.4조불로 축소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자산 상각 규모를 축소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30일 발표한 반기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대출 및 투자 자산의 상각 규모를 3조400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 때의 4조달러를 15% 밑도는 규모다.

IMF는 상각 규모 축소 이유로 신용시장 회복과 초기 경기 회복 신호를 제시했다.

IMF는 하지만 내년까지 은행권의 추가 자산 상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MF 추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내년 말까지 1년 반 동안 유로 지역 은행권에서만 4700억달러의 자산이 추가 상각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미국과 영국 은행들은 4200억달러, 1400억달러의 자산을 각각 상각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또 미국 은행들은 추가 손실의 약 60%를 인지하고 있지만 유로권과 영국 은행은 40%만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전세계 은행들이 지금까지 1조3000억달러를 상각 처리했지만 남아 있는 장부상 부실 자산이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IMF는 여전한 부실 자산이 신용시장 신뢰를 저해할 뿐 아니라 향후 신용시장 회복 속도도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IMF는 지난 4월 발표 때의 평가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식, 이번 보고서에선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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