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덜덜' 게임株, 이틀째 울렁증

공정위에 '덜덜' 게임株, 이틀째 울렁증

김지산 기자
2009.10.06 16:46

공정위 약관 시정절차에 연속 급락

공정거래위원회발 악재에 이틀째 게임주들이 비틀거렸다.

이날 증시에서 게임 대장주인엔씨소프트(228,000원 ▲7,000 +3.17%)가 2.6%,한빛소프트(1,271원 ▲26 +2.09%)가 1.5% 상승 마감한 것을 제외하고 한게임의NHN(221,500원 ▲1,000 +0.45%)은 5.8%,네오위즈게임즈(25,400원 ▲150 +0.59%)1.4%,엠게임(5,180원 ▲30 +0.58%)6.3%,액토즈소프트(5,570원 ▲50 +0.91%)8.1%CJ인터넷0.4% 하락했다.

공정위는 게임 사업자가 귀책사유를 갖는 사안까지 사용자에게 무리한 약관 규정을 적용해 계정 영구 압류 등 조치를 취한 사실을 지적하며 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스톱, 포커 등 대형 웹보드 업체인 NHN의 경우 전날 2%대 하락에 그쳤지만 뒤늦게 공정위 시정 조치가 악재로 인식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증권가는 공정위 조치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경진 양우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블리자드코리아의 약관 조사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 등은 계정압류 조치에 대한 게임사의 자의적 판단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수준일 뿐 약관 개정 이후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산업 또는 기업에 대한 전망을 변경할만한 이슈는 못된다는 것.

최 연구원은 "증시 전반에 뚜렷한 조정 없이 상승을 지속하다보니 미동에도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게임 산업에 보수적 축소 시각의 이유가 없고 게임 업종 투자에 대한 심리적 우려를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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