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 "유무선통합 시대 막올라"

이석채 KT회장, "유무선통합 시대 막올라"

송정렬 기자
2009.10.14 13:58

9개월간 준비한 FMC서비스 내놓아..."아이폰 출시 아직 협의중"

↑이석채 KT 회장
↑이석채 KT 회장

"유무선통합(FMC)서비스는 KT와 KTF 합병이 아니었으면 태어나지 못했다. FMC서비스는 콘텐츠 등 수많은 기업들에 컨버전스라는 새로운 무대를 제공할 것이다."

이석채KT(60,700원 ▲1,400 +2.36%)회장은 14일 취임 이후 9개월간 야심차게 준비해온 FMC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같이 말했다.

MC서비스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집이나 무선랜(와이파이) 지역에서는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고, 그 밖에 지역에서는 이동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KT는 2종의 FMC 전용단말을 내놓고 20일부터 FMC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 회장은 "FMC서비스는 국내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서막"이라며 "핵심역략을 집중,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초당과금제 도입과 관련해선 "초당과금제라는 방법이 아니라 기술발전을 통해 타깃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고, 혜택을 주는 것이 중요하고 옳다고 본다"며 "경쟁사가 하니 우리도 하는 식의 요금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 회장은 FMC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감소에 대해서는 "미래는 데이터통신의 시대로, 데이터통화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손해지만, 가입자 확대, 앱스토어 수익 등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고, KT의 성장전략과 비즈니스모델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FMC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 인터넷전화 등 이른바 4 스크린을 대상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합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로 가기 위한 것"이라며 통신시장의 컨버전스를 주도하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KT는 내년쯤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자사 전용의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애플의 아이폰 도입과 관련해서는 "가장 빠른 시일내에 출시를 하기 위해 애플과 협의중"이라며 "KT 입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에 필적하는 국내 단말기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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