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CIT파산, 조정명분"

한화證 "CIT파산, 조정명분"

오상헌 기자
2009.11.02 08:47

정영훈센터장 "1500포인트 초반서 기술적 반등 노릴만"

한화증권은 2일 미국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과 관련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증시는 미국이나 한국 모두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센터장은 "CIT그룹 파산 이슈는 미국 다우존스지수 1만포인트, 코스피지수 1600포인트가 깨진 상황에서 나왔다"며 "이미 알려진 악재이긴 하지만 투자심리가 전환되는 시점에 터져 영향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센터장은 CIT그룹 파산보호 신청이 최근 주가 하락의 명분을 제공했다는 측면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서프라이즈'인데 주가는 거꾸로 가 주가하락이 납득이 되지 않는 면이 있었다"며 "증시에서 가장 나쁜 게 불확실성인데 이번 파산 이슈는 주가 하락의 이유를 명확히 하고 악재를 노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 초반으로 밀릴 경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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