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선은 단기지지선… "낙폭과대+실적주 쇼핑을"
코스피지수가 최근 단기간에 100포인트 가량 하락,1530선을 넘보면서 단기 저점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530선이 경기 인식을 반영한 120일 이동평균선(경기선) 지지선인데다 '주가수익배율(PER) 10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바닥이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기술적 반등 때 낙폭이 지나치게 크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코스피 1530선은 단기 지지선?
주가가 단기간에 하락하자 국내 증시가 매수권에 진입했다는 기술적 신호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먼저 10배 초반으로 물러선 국내증시 PER은 선진국과 신흥시장 대비 15~20% 할인된 수준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란 평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그동안 PER 10배에서 매력적인 매수구간이었다"면서 "이는 글로벌 증시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올 연초에 잠심 10배 미만으로 내려갔던 시기를 제외하면 올 전체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술적 근거로 봐도 지지 가능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이사는 "120일 이동평균선(1530선)은 리먼사태 이전 지수 수준인데다. 지지선으로서 신뢰도가 높은 20주 이동평균선에도 걸쳐있어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글로벌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먼저 조정을 보인 중국 주식시장도 경기선 수준에서 주가 조정이 마무리됐다.
코스피지수의 급격한 약세를 불러온 원화 절상속도가 최근 둔화되는 점도 증시 반등론에 힘을 싣고 있다.
◇반등시 어떤 종목 사야하나
그렇다면 단기 지지선을 뒤에 둔 지금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경우 어떤 종목을 사야 좋은 성과를 거둘까.
KB투자증권은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단기 낙폭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되며 60일 고점 대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업종은 에너지 산업재 IT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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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로는삼성증권(137,800원 ▼7,400 -5.1%)(-25.7%)LG전자(154,700원 ▲6,000 +4.03%)(-24.6%)엔씨소프트(257,000원 ▲4,000 +1.58%)(-24%)우리투자증권(36,550원 ▼1,150 -3.05%)(-22.7%)글로비스(263,000원 ▲32,500 +14.1%)(-20.5%) 등이다. 이들 기업은 낙폭이 커 저가 매력이 있으면서 실적 개선도 동반된다는 점에서 금상첨화라는 것이다.
대신증권도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 비중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하며 반도체업종을 추천했다. 양해정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자동차의 경우 환율이란 변수가 있지만 현재 수준 환율이라면 이익 모멘텀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말했다.
반면 당분간 성급한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수세 확산보다는 IT, 자동차, 철강, 은행업종으로 쇼핑 리스트를 한정하자"고 권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주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는 종목 중심으로 단기 관심을 갖고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