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예상깬 강세 금리하락

[채권마감]예상깬 강세 금리하락

전병윤 기자
2009.1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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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와 주식시장의 밋밋한 상승세로 하락(가격상승)했다.

10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4.47%,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4.95%로 거래를 마쳤다. 신용등급 'AA-' 3년물 회사채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5.56%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마감했지만 장 초반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상승 흐름이 예견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 국채금리가 내린 이유는 국채입찰 호조이었다. 국내와 다소 거리감이 있는 호재였다. 대우증권은 "미 국채 3년물 입찰에서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이 68.5%에 달하면서 수급 부담을 덜어 강세를 보였는데 국내 채권시장은 그간 미국의 수급 이슈에 따른 금리 등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이면 채권시장엔 약세 원인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서해교전 소식과 맞물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확대로 인해 금리 낙폭이 커졌다. 더구나 코스피가 미국의 훈풍에도 상승폭을 반납한 점도 채권시장에 도움을 줬다. 특히 국고채 5년물 금리 하락폭이 컸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불안감속에도 매수세는 모처럼 활발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BMSI는 설문 응답자 중 88.7%가 오는 12일 열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을 점쳤다. 지난달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동결을 점쳤던 비율인 91.2%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폭이 클 수 있다는 발언을 했지만 부동산 가격 둔화와 고용 회복의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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