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6월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줄었다는 설문 기반 경제지표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S&P글로벌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세부지표인 고용지수가 지난 5월 51.6에서 6월 47.0으로 4.6포인트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팬데믹 시기인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제조업 종합지수는 5월 55.1에서 55.7로 상승해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지수가 50을 웃돌면 확장, 밑돌면 위축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6월 들어 공급 지연 현상이 더 확산한 가운데 기업들의 재고 축적 움직임이 제조업 성장세를 일시적으로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 고용 하락에 대해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공장 일자리 감소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수요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원자재 비용 상승에 대한 걱정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PMI는 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의 구매 및 공급 담당 임원들을 상대로 신규주문, 재고, 고용 여건 등을 설문한 결과를 지수화한 경기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