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조조정 주가 긍정적-유진證

KT, 구조조정 주가 긍정적-유진證

임상연 기자
2009.12.10 08:38

유진투자증권(4,930원 ▼190 -3.71%)은 10일KT(59,700원 ▼400 -0.67%)에 대해 특별 명예퇴직 실시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최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직원은 2만5000여명에 달하며 이중 약 3000여명이 특별 명퇴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단기 퇴직금 증가 우려보다 구조조정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지난 2003년 9월 5500명의 명예 퇴직 발표 후 1달 동안 주가는 16% 단기 상승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퇴직금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일회성 퇴직금 증가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보다 비효율적인 인원 구조조정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 명퇴로 올 4분기 실적도 악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비용절감효과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명예퇴직자가 2000명, 인당 퇴직금 1.5억원을 가정하면 3000억원의 퇴직 비용이 발생한다"며 "당사 추정 4분기 영업이익이 3182억원이라는 점에서 명예퇴직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 영업적자까지 발생할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명퇴 비용이 발생해도 연말 배당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이미 시장에서 기대하는 주당 2000원 배당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4분기 퇴직금 증가로 배당금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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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미래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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