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CL 신임대표…취영루·LCD사업 자회사 전환완료
CL이 식음료 프랜차이즈 취영루, LCD부품업체에서 스마트폰 인프라, 무선네트워킹 관련주로 변신한다.
이양호 CL대표이사는 지난주 서울 송파동 취영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내년 관리종목을 탈피하고 신사업인 바이너리(Binary)CDMA와 스마트M2M(Machine to Machine) 부문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며 "중국 가전업체를 통해 먼저 신사업의 공급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L은 지난해말 산업은행이 출자한 씨티앤디가 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해 25.9%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헬싱키경제대 MBA, 서강대 경영학 박사 출신의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취영루 사업부와 LCD부문은 모두 자회사로 전환했다.
CL은 바이너리CDMA 칩 모듈 기술과 스마트M2M(Machine to Machine)이라는 두 가지 기술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확보해 양대 사업부 체제를 가져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CL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M2M 기술은 말 그대로 '기계에서 기계'라는 의미 그대로 사람이 직접 판단하던 부분을 기기간의 연동으로 지능적으로 판단해 기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CDMA와 TDMA기술을 접목시킨 신기술 바이너리 CDMA를 통해 무선으로 연동시키면서 그 기능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너리CDMA는 ISO/IEC JTC1 SC6 위원회의 국제 표준으로 최종 제정됐고, 중국에서 홈네트워크 분야 ‘iTopHome’의 표준으로도 채택된 기술이다.
이대표는 "스마트 M2M은 자연환경을 센서가 감지해 농작물 재배의 조건을 자동으로 변경시키는 것과 같은 기술"이라며 "향후 화재 등의 상황을 인식하는 CCTV나 오지에서 사는 사람들이 시내의 병원에서 원격으로 엑스레이(X-ray)등을 판독 받는 TelePACS등이 대표적인 응용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회사로 전환한 취영루는 2007년까지 국내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외식프랜차이즈를 포함해 37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나, 2008년부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LCD부문 자회사인 성제사전자조건(북경) 유한공사는 중국에서 TFT-LCD 부품제조로 연200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BOE사에 전량 납품 하고 있으며, 6세대·8세대 사업에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