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종가 1600선 육박, 무난한 옵션만기

[코스피마감]종가 1600선 육박, 무난한 옵션만기

오승주 기자
2010.02.11 15:27

동시호가 외인 매도, 기관이 흡수… 조선株 강세

2월 옵션만기에도 불구하고 장중 외국인 매수와 장마감 기관의 매물 소화로 코스피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1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매수에 탄력을 내면서 장중 1600선도 넘어선 지수는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며 종가 1600선은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동시호가에서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낸 데다, 프로그램의 '사자'가 지속되며 옵션만기의 불안을 떨쳤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전날에 비해 27.69포인트(1.76%) 오른 1597.81로 마쳤다. 옵션만기를 맞았지만, 장초반부터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12개월째 2.0% 동결하며 '예상됐지만 혹시나 모를 불안'도 해소한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세도 뒷받침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가속도가 붙은 외국인 매수에 1600.41까지 오르며 장중 1600선을 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1320억원을 토해냈지만, 증권이 외국인 매물을 소화해내며 지수는 1600선에 육박한 상태로 마쳤다.

외국인은 7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1325억원의 매도를 보였지만, 증권이 대부분 받아내며 2111억원의 순매수로 마무리됐다. 개인은 322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와 운수장비는 3% 넘게 올랐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조선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은 7.1%와 10.3% 급등 마감했다.STX조선해양도 6.3% 올랐다.

금융주들도 오름폭이 컸다.KB금융(146,700원 ▼1,200 -0.81%)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는 4.4%와 2.9% 올랐다. 증권주들도 강한 흐름을 보였다.우리투자증권(30,550원 ▲100 +0.33%)은 5.4% 오른 1만46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8000원 상승한 76만3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총 상위 40개 종목 가운데 34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끝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59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04개였다. 보합은 8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3.5원 내린 1156.8원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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