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닥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큰 재료를 찾지 못해 한 풀 꺾인 시장은 오후 들어 520선까지 내줬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0.21%) 내린 517.5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5% 상승한 521.16으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축소,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를 굳혔다.
외국인이 122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유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로 실패했다. 개인은 13억 원, 기관은 61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마주의 움직임이 저조했다.
KT가 무선인터넷 서비스 범위를 스마트폰에서 전자책, 태블릿PC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으로 하락 마감한 데 그쳤다.아이리버(1,303원 ▲43 +3.41%)는 1.5% 하락했고인터파크(11,770원 ▲380 +3.34%),아이스테이션은 각각 3.6%, 2.8% 떨어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 자동차 부품업체구영테크(2,275원 ▲55 +2.48%)는 지난해 실적 호조로 상한가로 치솟아 1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영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2.5% 늘어난 49억 원, 매출액이 2.1% 증가한 503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시가총액 상위 6위인메가스터디(12,190원 ▲30 +0.25%)는 수학능력시험 문제의 70%를 EBS 강의에서 출제하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3.4%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초록뱀(4,370원 ▲75 +1.75%)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초록뱀 지분을 보유 중인 에이모션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락했다. 에이모션은 회사 임원인 권현진 씨와 공동으로 초록뱀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다.
터치패널 부품업체디지텍시스템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영업이익률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8.1% 하락 마감했다.
하락장 속에 업종별로도 약세가 두르러졌다. 운송(-2.5%), 정보기기(-1.2%), 출판·매체복제(-0.7%)업종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오락문화(2.5%), 섬유·의류(1.4%), 기타 제조(1.4%)업종은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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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은 혼조세를 보였다.서울반도체(11,150원 ▲850 +8.25%),셀트리온(202,500원 ▲8,800 +4.54%)이 각각 1.7%, 0.8% 하락한 반면SK브로드밴드,다음(47,650원 ▲1,250 +2.69%)은 0.6%씩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 11개 종목 등 52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상한가 23개 종목 등 400개 종목은 상승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