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벚꽃 명소서 여성 팔뚝 물어뜯은 80대…연행 중 돌연 사망

일본 벚꽃 명소서 여성 팔뚝 물어뜯은 80대…연행 중 돌연 사망

이은 기자
2026.04.08 09:27
일본의 한 벚꽃 명소에서 여성의 팔을 깨물어 체포된 80대 남성이 경찰 연행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한 벚꽃 명소에서 여성의 팔을 깨물어 체포된 80대 남성이 경찰 연행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한 벚꽃 명소에서 여성의 팔을 물어 체포된 80대 남성이 경찰 연행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일본 테레비아사히(AN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쯤 효고현 가와니시의 한 공원에서 고령의 남성이 사람을 물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공원은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0대 여성의 오른팔을 물어뜯은 A씨(89)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혐의를 부인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움직이지 않겠다며 버텼다.

경찰은 A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그를 들것에 실어 약 200m 떨어진 경찰차 뒷좌석에 태웠다. 그러나 차량에 탑승한 뒤 A씨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졌고, 경찰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등 의식이 흐릿해졌다.

경찰은 이상 증세를 보인 A씨를 일단 석방 조치한 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A씨는 약 1시간 30분 만에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를 억압하는 일은 없었다"며 "대응에 실수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지병 유무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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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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