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아직 안전..유로화 하락은 오히려 득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 대학 교수가 내놨다.
먼델 교수는 19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한 최종대부자는 IMF가 돼야 할 것"이라며 "유럽이 전체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IMF는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최종대부자 기능은 금융위기 시 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능을 말한다.
또 먼델 교수는 유로화에 대해서 "아직 안전한 영역"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달러/유로 환율이 1.3달러~1.25달러까지 내려갈(유로화 하락) 경우 오히려 유로화 국가들의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 표시 부채 가치가 달러대비로 그만큼 감소하기 때문.
유로존 국가 간의 이견으로 그리스 구제 안 합의가 불투명해지며 유로화는 이번 주 간 1.73% 하락,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하루에만 0.95% 하락한 달러/유로 환율은 19일 1.3531달러/유로로 마감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중국 측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는 데 대해서는 "환율을 이슈로 부각시키는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큰 폭의 위안화 절상을 시행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위안화에 대한 거론은 매우 위험하며 미국은 전 세계 무역, 금융 불균형 이슈를 거론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델 교수는 "달러, 유로, 파우드, 엔, 위안화 등 전 세계를 대표하는 5개 통화 사용국이 무엇이 시정이 필요한 글로벌 임밸런스이고 이를 위해 환율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먼델 교수는 1999년 환율정책과 통화지역 분석에 대한 공헌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1970년 유럽공동체의 통화위원회 컨설턴트를 역임하는 등 유로화를 만드는 데도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