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 작업 내년 8월 마무리..연 11만톤 추가 생산, 품질 경쟁력도 강화
국내 판유리 업계 1위KCC(464,000원 ▼40,000 -7.94%)가 자동차용 판유리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규모와 품질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KCC 관계자는 20일 "현재 증설 중인 자동차용 판유리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인출량이 일 300톤(연 10만9500톤)이 추가로 늘어난다"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어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CC의 유리 생산량은 연간 총 70만 톤으로 그 중 자동차유리 생산량은 9만6000톤이었다. 증설라인이 본격가동 되면 자동차용 유리 생산능력은 11만 톤 가량이 추가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규 라인은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품질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유리는 기능면에서 경량화와 성능 향상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앞 유리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측면에서 중요하다. 자동차 앞 유리의 일그러짐 현상이 자동차 전체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항목으로 간주되는 이유기도 하다. 진보하는 자동차 디자인 변화에 따라 차량 앞 유리의 장착 각도가 점점 낮아지고 성형되는 유리의 곡률이 증가돼 같은 일그러짐이라도 외부의 사물이 더 심하게 굴절돼 보이게 된다.
일그러짐 현상은 유리의 성형 공정 중의 인출 속도와 온도 조건에 의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KCC가 여주 유리공장에 증설하는 판유리 생산 라인은 자동차용 유리를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할 수 있다.
기존 무늬유리 생산 공장 부지 위에 건설돼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인출 속도를 효과적으로 낮춰 일그러짐 현상을 개선하고 동시에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인출 속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낮추게 되면 생산을 하면서 최적의 온도 조건을 형성할 수 있다.

일그러짐 현상 개선과 함께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제품 품질과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기포 결함과 표면 결함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존 보다 얇은 1.5㎜ 미만의 유리를 생산해 미래 시장에도 대비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질 측정 방식도 기존 투과 측정 방식에서 반사 측정 방식으로 자체 개선해 품질에 대한 판별력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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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여주공장은 1988년 판유리 1호기의 설치와 함께 자동차용 안전유리 라인 가동으로 유리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계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라인 증설을 통해 지난 2004년 이후에는 판유리 4개호기를 보유해왔다.
KCC는 관계자는 “높아져 가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고품질 자동차용 유리생산을 목적으로 판유리 신규 라인을 증설하게 됐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고품질의 유리 생산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