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이 낮은 청약률 또는 청약 철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신영증권이 설립한 스팩 1호가 6.99대 1의 경쟁률로 공모청약을 마감했다.
신영증권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신영해피투모로우 제1호 스팩'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배정주식수 1186만7000주에 8293만4310주가 몰려 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414억6700만원이 몰렸다.
신영증권 스팩 1호의 성공적인 공모청약은 최근 삼성증권이 설립한 스팩이 공모청약에서 미달되는 등 스팩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100% 예치해 해산시 원금은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제공한다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얻은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낮은 지분희석률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